<실종 느와르 M>이 10부의 막을 내렸다. 아니, 이제 보다 본격적으로 '정의'을 향한  싸움을 걸었다. 시즌2가 허락된다면. 1,2부 감옥에서 온 퍼즐, 3,4부 녹, 5부 살인의 재구성, 6부, 예고된 살인, 7부, HOME, 8,9부청순한 마음을 통해 <실종 느와르 M>은 공소시효, 정리해고, 내부 고발자, 등의 각종 사회제 문제를 다루었고, 그 과정에서 방치되는 사회적 약자,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리고 그를 통해, 결국 우리 사회 많은 사회적 범죄들의 이면에 '정의'롭지 않은 강자가 존재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렇게  추상적 명제인 '정의'의 문제를 1부에서부터 일관되게 추구해왔던 실종 느와르 M이 도달한 곳은 '법위에 존재하는 정의'를 향한 불가항력적인 '단죄'와 그럼에도 끝나지 않는 싸움이라는 정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다. 




오대영을 통해 도달한 '비틀거리는 정의'
<실종 느와르 M>은 프로듀서 이승영의 전작 <특수사건 전담반 TEN>과 달리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두 명의 사건 전담반 수사관으로 시작된다. 그 중 오대영 형사는 시리즈가 시작될 초반 그의 핸드폰 컬러링 '사랑의 배터리'보다도  '느낌적인 느낌'이 없는 존재였다. 그저 사건이 일어나면 열심히 현장으로 달려가고, 형사라는 직위에 걸맞은 '정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단선적인 캐릭터였다. 실제 배우 박휘순의 존재감을 밑돌았던 오대영 형사, 하지만 10화에서 결국 그가 도원건설 대표에서 방아쇠를 당기듯이 그의 캐릭터는 가장 큰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자신이 발로 뛰어 실종한 사람을 찾으면 된다고 믿었던 순진한 형사가, 실종된 사람만은 찾고 싶어하다, 실종된 사람을 찾아도 사건은 남는 '찝찝함'을 넘어, 정의가 왜곡된 세상, 불의가 살아남는 세상을 자각하고 고뇌한다. 그리고 그 고뇌는, 그가 과잉 총기 사용을 의심하던 길수현을 막아서는 바람에 피해자가 목숨을 잃게 되자 본격적이 되었고, 결국 자신이 늘 지니고 다니던 작은 법전을 태움으로써, '그가 믿었던 '법적 정의'를 넘어선다. 그리고 '법적 정의' 위에 존재하는 불가항력적인 불의를 향해 총구를 들이댄다. 그리고 가장 평범한 인물이었던 오대영 형사의 변화와 함께 시청자들도, 그가 맞닦뜨린 7개의 사건을 통해 <실종 느와르 M>이 제기하는 '정의'에 대한 질문을 공유한다. 그리고 이는 곧 <실종 느와르 M>이 드러내 보이는 '정의'가 부재한 우리 사회에 대한 공감이다. 

길수현을 통한 정의의 반추 
오대영이란 캐릭터가 평범함에서 정의를 향한 '단죄'의 주체가 되는 단선적이지만, 분명한 여정을 가진 캐릭터인 반면, 길수현이란 캐릭터는 10부에 이르러서야 그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날 만큼 오리무중이었던 캐릭터이다. 
사건이 해결되고 실종된 피해자를 구하지 못하고, 정작 구조적인 불의는 생존하는 과정에서, 동료인 오대영이 그를 의심할 만큼 그는 때로는 사건의 해결보다, 사건 종결이 미처 해결하지 못한 '정의'의 문제를 상징한다. 그래서 때로는 피해자의 자살을 방조하기도 하고, 피의자의 숨겨진 진실을 알려주어 죽음에 이르게도 만든다. 또한 사건 종결 이후에도 여전한 가해자의 사회적 복수에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신이 아는 한, '법적인 종료' 이상, '정의'의 문제를 꼭 건드리고야 마는 길수현, 그는 그래서 의미심장하고, 선뜻 손에 잡히지 않는 '정의'의 실체에 대한 의문을 끊임없이 시청자들에게 질문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런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국 7화 HOME에서 그의 총구가 오대영에 의해 빗겨가고, 10화에서 오대영의 총구를 막지 못한다. 10화 내내 길수현 식의 정의는 사적 단죄로 그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오대영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지만, 10화에서 과도한 총기 사용을 기꺼이 선택한 것은 오대영이다. 

하지만 과거 길수현은 그의 가족을 죽인 사람들을 죽이지 못했다. 그것은 그가 조우한 뜻밖의 진실때문이다. 그는 눈 앞에서 목격한 살인자를 찾아 단죄하려고 했지만, 정작 그를 통해 발견한 것은 숨겨진 배후이다. 그리고, 그가 찾아낸 살인자처럼, 오대영은 그를 이용하려는 세력에 의해 또 다른 청부 살인자가 되어버린다. 길수현의 과거와 맞닿아버린 오대영의 살인, 거기엔, 선명한 듯 하지만 왜곡되기 쉬운 복잡한 '정의'의 실체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실종 느와르 M>은 범죄 시리즈로는 독특하게 추상적 명제 '정의'를 내세웠다. 그리고 이는 단어의 추상성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정의'가 '불의'에 의해 구조적으로 침식되어 가는 우리 사회를 반영한다. 시리즈의 7개의 사건은 우리 사회 곳곳에 드러나는 부조리한 범죄들이고, 그 범죄들 배후엔 언제나 권력과 부의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리고 <실종 느와르 M>은 정의의 이름으로 그것을 드러낸다. 하지만, 10부에서 보여지듯이, 정의가 요원한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처럼, <실종 느와르 M>의 정의는 비틀거린다. '법'위에 존재하는 불의를 향해 '사적인 단죄'를 행한다. 그리고 뜻밖에 숨겨진 진실에 분노하고 좌절한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길수현의 나레이션,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의를 향한 여정도 끝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실종 느와르 M>의 다음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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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ditator 2015.05.31 17:14

가정과 학교로 부터 버림받은 '이동우'란 학생의 실종에서 시작된 7회 <실종 느와르 m>의 소제목은 아이러니하게도 'HOME'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 드라마를 보고나면, 'HOME'이란 제목의 의미가 절실하게,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가슴아리게 다가온다. 

거기에 덧붙여, 'HOME'이란 제목에서 빚어지는 역설적인 의미, 상황을 통해, 진정한 'HOME'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듯이, 이제 중반을 넘어서 마지막 고비를 남긴 <실종 느와르 M>은 우리가 믿고 있는 '정의', 그것이 단어에 대한 것이든지, 혹은 개인적 신념에 대한 것이든지,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적 신념에 대한 것이든지, 그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위험한 존재로서의 길수현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
그 질문의 시작은 오대영(박휘순 분)의 길수현(김강우 분)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FBI 출신이지만, 거기서 일곱 차례의 총기 오발 사고, 즉 과도한 총기 사용으로 문제가 되었던 길수현, 그와 한 팀이 되어 네 차례의 사건을 겪으면서, 오대영은 차츰 길수현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한다. 더구나, 실종 전담반을 꾸려 미제 실종 사건을 다루며 성과를 내는 것과 달리, 비리를 저지른 회사가 날라가고, 법무장관이 사표를 써야하는 상황에 경찰 윗선은 '실종 전담반'의 효용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윗선의우려는 과도한 사건 개입의 혐의로 오대영에게 전달되고, 역시나 '제약 회사' 사건 과정 등에서 범죄를 방조하는 듯한 길수현의 행동으로 의심을 가지기 시작한 오대영은 거부하는 듯하면서도 길수현에 대한 의혹의 눈길을 접지 못한다. 

이렇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면서, 오히려 범죄를 방조하는 위험한 존재로서 길수현이 부각되는 가운데, 뜻밖에도 사건은 길수현을 통해 등장하게 된다. 그에게 다가온 희한한 복장의 가출 청소년, 그에게 자신이 가진 전재산인 똘똘 말은 돈 뭉치를 건네며, 한 소년의 행방을 부탁한 것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한 자사고에 들어가게 된 소년, 이동우, 하지만 그는 학교 시험 답안지를 판 혐의로 학교에서 퇴학 당한 상태이다. 하지만 길수현이 추적해 들어간 사건은 또 다른 이면을 지닌다. 늘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소년 이동우, 그는 학교 기숙사에 머물기 위해, 기숙사비를 벌기 위해 시험 답안지를 팔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사배자'들이 그렇지 뭐 라는 선생님의 편견과, 학교에만 남아있게 해달라는 소년의 희망을 간단히 짓밟아버린 '퇴학'이라는 결정이다. 그리고 자식이 '퇴학'을 당했는지, 실종이 됐는지 조차 모르는, 아니 관심없는 가족. 거리의 피씨방으로 쫓겨난 소년은, 자신을 버린 세상에 대해 성공해서 복수하겠다고 마음을 다졌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나선다. 



또 하나의 가족? 가족의 이름을 가장한 범죄집단?
하지만 소년 이동우의 실종 사건에서 만나게 된 것은, 청부살인이 분명해 보이는 두 건의 연쇄 살인, 그 현장의 CCTV에서 발견된 범죄 혐의자 이동우였다.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해 날이 선채 부딪치게 되는 길수현과 오대영, 애초에 이동우라는 소년의 실종을 길수현이 수사하자고 할 때부터 의심을 했던, 아니 그 이전부터 길수현의 의도를 의심했던 오대영은 이 사건을 '실종자' 이동우가 아니라, 살인용의자 이동우로 해야 하지 않겠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그런 오대영의 까칠한 의심에 길수현은, 과연 '실종자' 이동우일지, 살인혐의자 이동우일지는 수사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또 다른 문제 제기를 한다. 

그런 길수현의 애매모호한 질문이 던져진 후, 이동우 역시 시체로 발견되고, 이제 사건은 범죄 혐의자 이동우가 아닌, 역시나 피해자가 되어버린 이동우의 살인 사건 수사로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드러나기 시작한 이동우가 선택한 'HOME', 그리고 그 'HOME'을 이끄는 'MOM'이란 존재. 수사를 해가던 실종 전담반은, 실종팀의 진수현(조보아 분)의 숨기고 싶은 곽거와 함께 MOM의 존재에 대한 혐의를 심화시킨다. 

진수현과 함께 가출팸을 꾸리며 인터넷에서 낚은 남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매개로 돈을 갈취해내던 MOM, 당연히 실종전담반은 일련의 청부 살해가, 진수현과 함께 하던 그 시절의 범죄가 확산된 것으로 의심을 둔다. 그들의 아지트, 그리고 박사였다는 이동우와, 시인이라는 또 한 소년의 죽음을 수사하던 중, 수사반이 맞닦뜨린 것은 MOM이 만들어 가고자 했던 가짜이지만 진짜가 되고자 했던 HOME. 경찰이 된 진수현을 만나러 온 MOM, 진수현은 가출팸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들키고 싶지 않아 그녀를 외면했지만, MOM은 그런 진수현에 대해 섭섭해 하는 대신, 진짜 자신이 만들고 싶어하던 HOME을 꾸리고자 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그녀의 작은 소망을 짓밟아 버리는데.......

결국, '사배자'라 이동우를 멸시하던 학교 선생님과 다르지 않게, 길수현과 진수현 역시 그들이 가진 또 다른 편견으로, 이동우와 그가 만난 가족, 시인과 MOM을 재단하려 했던 것이다. 시인을 소년원에 보내지 않기 위해 무리를 했던 MOM, 그런 MOM의 경제적 무리를 도와주려 했던 시인과 박사 이동우, 결국 그들은 그들을 이용하려 했던 사채업자, 청부살해업자의 농간에 희생되고 만다. 



남겨진 질문
사채업자의 목에 칼을 겨누는 MOM,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사채업자가 손에 쥐려는 유리 조각을 발견한 길수현은 사채업자에게 총을 겨눈다. 그리고 그런 길수현을 발견한 오대영. 그 순간 그의 뇌리에는 길수현의 총기 오발 사고 기록과, 제약 회사 사건에서 범죄를 방조하는 듯한 행동, 그리고 윗선의 지시가 스쳐가고, 그는 총기를 겨누는 길수현을 밀치고 만다. 하지만 결과는, 칼을 겨누었지만 결국 행하지 못한 채 주저하던 MOM의 목을 사채업자의 유리조각이 강타하고, MOM은 피를 뿜으며 죽어간다. 

그리고 남겨진 질문, 언제나 그렇듯, <실종 느와르 M>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여기는 사건들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세상을 흔든다. '사배자'라는 편견어린 낙인, 가출 청소년들의 행로에 대한 또 다른 편견, 그리고 그들에게도 꿈이 있을 거라는 진실에 대한 외면, 그리고, 오대영의 행동에서 드러나듯, 사법적 진실이 과연 진정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느냐는 근본적 질문. 길수현의 오발 사고를 막기 위한 행동이, 결국 MOM의 죽음으로 이어지게 만든 오대영의 판단, 행동, 그리고 그 결과 그에게 주어진 씻을 길 없는 죄책감은, 곧, <실종 느와르 M>과 함께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 다가가는 시청자들이 나눠져야 할 몫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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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ditator 2015.05.10 12:17

매회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가는 각종 사회적 문제들을 '실종'이라는 사건을 매개로 풀어내고자 하는 <실종 느와르 M>, 드디어 이들이 다루고 있는 '사회적 실종'이 '정리해고에 닿았다.


한 소녀가 실종되었다. 가족도 없는 그녀는 자신의 실종을 블로그를 통해 세상에 알린다. 2주 전에 경찰에 누군가 자신을 쫓아다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것이다. 
흔히 이슈가 되는 인터넷 영상들이 그러하듯, 사람들은 호기심에 그 영상을 찾아보고, 우려를 표하는 댓글에서 부터, '차라리 죽어라' 등의 잔인한 댓글 까지로 관심을 표명한다. 그렇게 관심거리가 된 영상을 소녀의 친구가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수사하기로 한 이유, 단 한 가지, 만약에 그녀가 죽게 되면, 2주 전에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경찰이 묵과하는 바람에 죽었다는 그 혐의(?)를 벗기 위해서이다. 




한 사람의 실종을 통해 밝혀지는 해고 노동자들의 죽음
미대 4학년 조만간 유학을 떠나려고 했던 이지은의 짐은 단촐했다. 그런데 겨우 한 상자 남짓의 유일한 짐이 빠져나간 그녀의 방 한쪽, 작은 아틀리에에 수채화로 그려진 네 장의 그림이 남겨져 있다. 그 그림을 추적해 들어가던 형사들, 뜻밖에도 거기서 죽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컨네이너 박스에서 목 매달아 죽은 남자, 그리고 저수지 주변에서 홀로 차 안에서 죽어간 사람, 그리고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남자, 그림은 이들 세 사람이 죽은 그 상황을 그대로 남겼다. 그리고 남은 마지막 호수가, 거기서 죽은 사람을 찾아헤매다 뜻밖에도 앞서 죽은 세 사람의 공통점을 찾아낸다. 

아니 죽은 세 사람만이 아니다. 사라진 이지은의 아버지까지 네 사람이 죽었다. 이들의 과거를 추적하던 '실종'팀은 그들이 한때 한 공장에서 형님, 아우 형제처럼 지내던 사이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6개월전 아버지가 죽고 나서 장례식에 그들은,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 동료들이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은 것을 억울하게 생각한 이지은이 회사 동료들을 찾아다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이지은은 '실종자'에서 사건을 조작한 '용의자'가 되고. 

하지만, 드라마는 사건을 한번 더 뒤집는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동료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버지는 정리 해고에 맞서 함께 파업에 참여했던 동료들을 두고 홀로 파업전성에서 이탈했고, 회사 낸 신망이 두터웠던 아버지를 따라 파업 대열을 흐트러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이탈에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딸의 소망이 있었다. 그러나 파업 현장에서 이탈한 아버지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동료들을 향해 새총까지 쏘아대던 그는 결국 '수면 장애'까지 일으키며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회사에서 쓰러져 유명을 달리하였다. 

아버지만이 아니다. 이지은이 '삼촌'이라 불렀던 파업에 참가했던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회사측 수십억 손해 배상을 견디지 못해 아내가 자살한 동료는 아파트 창에 몸을 던졌다. 다른 동료들 역시 해고 이후의 삶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실종'팀이 이지은이 남긴 그림을 통해 찾아간 이지은의 아버지와 형제같던 동료들은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지은은 그런 아버지와 삼촌들의 죽음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던 자신의 욕심'때문이라고 자책했다는 것이다. 

'실종자'였다가, 실종 조작 사건의 용의자였던 이지은, 그녀는 결국 필리핀 킬러의 손에 희생된 이 사건의 마지막 희생자가 되고만다. 겨우겨우 찾아간 마지막 그림의 호숫가, 그녀는 이미 킬러의 손에 희생된 이후였다. 그리고 그녀가 희생된 날은 아버지가 다녔던 공장 해고 노동자들이 해고 무효 소송 판결이 나던 날이었다. 대법원 판결은 결국 사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회사측의 해고는 정당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죽일거라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죽음을 알린 소녀 덕에, 아버지와 동료들의 죽음을 세상을 알아주기 시작했다. 비록 법의 판결은 회사 측이 정당하고 났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아버지와 삼촌들같은 희생자가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결국 사건은 이지은에 의한 자작극임이 드러난다. 아니 드러났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실종팀' 중 유일하게 길수현(김강우 분)가 이지은의 핸드폰에 온 메시지를 통해 마지막 살인 청부가 이지은 자신에 의한 것임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녀의 이어폰 줄이 끊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진서준(조보아 분) 역시 낌새를 눈치챘다. 그래서일까? 길수현은 '실종자가 죽었는데 어떻게 사건을 종식시키냐'며 혹시나 그녀의 죽음이, 그녀로 인해 해고 노동자의 처지가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된 것을 우려한 회사측의 농간일지도 모른다고 분노하는 오대영(박휘순 분)과 다르게 사건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예고된 실종사건'을 통해 '정리해고 살인'을 알리다
늘 그렇듯 <실종 느와르 M>은 질문을 던지고 끝난다. 사건의 진실을 향해 분노하는 오대영의 뜻에 따라 끝내 이지은의 자작극이었다는 진실을 밝혀야 했을까? 아니, 죽어간 이지은 앞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던 길수현의 판단처럼 이지은의 결정을 존중해야 했을까? 몸으로 뛰는 형사 오대영과 머리로 그려가는 전직 FBI 요원 김수현의 캐릭터만큼 대비되는 그들의 가치관처럼, <실종 느와르 M>은 스스로 자신이 목숨을 던져가며 아버지와 삼촌들의 죽음을 알리려 한 이지은의 결정에 대한 판단을 시청자의 몫으로 남긴다. 

아니,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진 건, 비단 사건에 대한 판단만이 아니다. '아무도 죽인 사람은 없다지만, 죽어가는 사람이 속출하는 해고 살인', '예고된 살인' 편을 통해 우리가 만나는 것은 '쌍용 자동차 정리 해고' 등의 노동 현장의 살인적 현실이다. 2009년에 시작된 '쌍용 자동차 해고 무효 소송, 2014년 법원은 사측의 해고가 정당했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 과정에서 동료를 배신했다는 자책감에 견디지 못하고, 혹은 회사측이 가한 살인적인 손해 배상 소송에 못이겨, 그리고 절망감에 못이겨 28명의 희생자를 낳았다.그리고  우리 사회 누구도 그들의 죽음에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실종 느와르 M> 6회, '예고된 살인'은 극중 자신을 킬러의 손에 희생양으로 던져 아버지와 삼촌들의 죽음을 알리고자 한 이지은처럼, 우리 사회가 잊고 있는 '쌍용 자동차'를 비롯하여 '정리 해고 살인' 위기에 몰린 노동 현실을 알리고자 한다. 유례가 없는 '해고 살인', 아무도 죽인 사람은 없다지만, 누구나 죽인 사람을 알고 있는 사건, 스스로 자신을 죽인  이지은의 마지막 나레이션이 이어진다. 

'아빠가 죽은 것도 삼촌들이 죽은 것도 나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도저히 버틸 수도 살 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들은 정말 잘못이 없을까요? 사람이 죽는데 아무도 귀 기울여 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죽기 전에 제가 그릴 수 있는 마지막 그림을 그렸어요. 아빠의 죽음도, 아저씨들의 자살도 결국은 결국은 살인이니까 기억해 주세요. 이 죽음들을.......이제 죽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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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ditator 2015.05.03 12:50

OCN 스릴러 시리즈< 실종 느와르 M>이 이제 10부작의 기점을 돌았다. 5회까지 마무리 된 <실종 느와르 M>비로소 단순한 실종 수사가 아닌, '실종' 사건을 통해 이 시리즈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바로 사회적 윤리와 도덕이 실종된 우리 사회이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사건들
<미생>으로 인기를 얻는 강하늘이 부모마저 죽인 희대의 살인마로 등장한 1,2편 '감옥에서 온 퍼즐'은 연쇄살인 사건에서, 15년전 한 마을에 사는 남성들로 부터 집단 윤간을 당하고 아이를 낳은 미혼모 강순영의 살해 사건으로 촛점이 전환된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어린 동생마저 볼모로 삼은 채 자신이 죽인 네 명의 남자들을 수사관들과의 게임을 통해 밝혀 들어가는 이정수(강하늘 분)의 퍼즐, 그 끝에는 윤간에서 끝나지 않은 정신지체 장애 미혼모를 볼모 삼은 후안무치한 한 남자의 돈벌이와, 그와의 비극적 혈연으로 맺은 또 다른 남자의 선택이 놓여있다. 분명 이정수로부터 살인을 당한 네 남자들은 피해자들이지만, 사건을 수사해 들어가면 갈수록 그들의 파렴치한 면모가 드러난다. 또한 그렇게 살해 당한 자의 가해자의 면모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런 그들의 비겁한 윤간 이후에, 아들을 데리고 힘겹게 살아가는 미혼모 강순영의 알량한 보상금을 등쳐먹은 진짜 파렴치한 인물이 수사 선상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윌슨 병때문에 치료비가 필요했던 아이를 보살필 돈조차 뻬돌린 파렴치범은 또 다른 미생의 출연자 고과장(류태호 분)였다. 결국 드러난 이 모든 사건을 조종한 범인은 결국 강순영의 아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윌슨씨 병의 보유자 주요셉,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공소 시효를 기다라며 복수의 칼을 갈았던 범인은 다름아닌 그의 혈연상의 친부, 결국 진실을 알게된 주요셉은 그의 생부와 함께 몸을 던진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사건은 3,4편에서도 이어진다. 제약 회사 사원 하태조(박해준 분)의 실종 사건으로 시작된 사건은 사건 수사를 거듭할 수록 뜻밖의 유괴 사건으로 이어진다. 알고보니 하태조는 실종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가 유괴된 사건을 덮기 위해 사장 류정국(손종학 분)의 아이를 유괴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유괴 사건을 수사하다 실종 사건 수사반이 만나게 된 것은 뜻밖에도 8년전 분신 자살한 원신 제약 연구원 은채린의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자살로 위장된 분신 사건 뒤에는 내부 고발자 은채린을 제거하고자 하는 류정국 사장의 잔인한 음모가 있었고, 류정국 사장이 내부 고발자를 죽이면서 까지 덮으려고 했던 것은 바로 원신제약에서 개발한 어린이 백신의 부작용이었다. 결국 그 백신의 부작용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는 은채린의 남친이었던 김민재를 부추겨 유괴 사건을 저질렀고, 결국 하태조로 하여금 기자들이 모인 곳에서 백신의 부작용을 낱낱이 폭로하도록 만든다. 

정신 지체 장애자에 대한 집단 윤간과 유린, 이어서 사적 이익으로 어린이들의 생명을 빼앗은 부도덕한 제약 회사의 상술, 그리고 5회에 이르러, 드디어 돈 앞에 자신의 직업적 윤리마저 저버린 법무 장관 후보자의 부도덕한 과거까지 <실종 느와르 M>의 '실종사회의 해부는 펼쳐진다. 1회에서 부터 5회에 이르도록 일관되게 드러나지만, 극중 범인이 누군가를 유괴한 목적은, 유괴 대상에 대한 위해가 아니다. 5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나지만, '시체 없는 살해 사건'으로 동생을 '실종'한 범인이 동생을 찾기 위한 극진한 노력이, 시간이 흘러 또 다른 '실종'이라는 범죄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1회의 강순영, 그리고 2회의 은채린, 그리고 아이를 잃은 엄마처럼, 피해자였지만 '법'으로 보호받거나, 보상받을 수 없는 억울한 사회적 존재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피해자들을 자신들의 육욕, 그리고 경제적 이해 등을 위해 눈감조 짓밟은 상위 1%의 지도층이 있다. 그들은 피해자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거나, 없애버리고서도 눈 하나 끔쩍하지 않고 사제로, 선생으로, 한 기업의 사장으로, 이젠 법무장관 후보자로 기세 등등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돈없고, 힘없는 피해자들이 그들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그들이 가해자가 되는 극단적인 수단뿐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실종 느와르 M>은 밝히고 있다. 


뚜렷해지고 깊어진 주제 의식, 회를 거듭하면서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캐릭터 
같은 제작진의 <특별 사건 전담반 TEN>이 주상욱이 분한 여지훈 팀장의 과거 사건을 주요 줄기로 자잘한 사건들을 엮어가는 모양새였다면, <실종 느와르 M>은 '실종'이라는 소재만 동일할 뿐 전혀 다른 사건들을 이어간다. 하지만 오히려, 그 주제 의식면에서는 <특별 사건 전담반 TEN>에 비해 한결 깊어지고 뚜렷해 졌다. 실종이라는 사소한 사건 뒤에 숨겨진 사회적 비리들을 하나의 퍼즐을 풀듯 풀어가는 매회마다, 시청자들은 사건의 해결이라는 시원함 뒤에, 뜻밖에도 맞닦뜨린 우리 사회의 실존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범인의 부모로 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시체만 없다면 무죄로 승소할 수 있다고 태연하게 말하는 사람이 법무무 장관 후보자가 되는 드라마 속 사건에서 현실은 자연스레 오버랩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돈만 된다면 누군가의 아이가 그 백신으로 인해 죽게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눈을 감는 기업주도 낯설지 않다. 

또한 <특별 사건 전담반 TEN>이 단 한 회 만에 사건을 해결해 가는 여지훈 팀장을 비롯한 독사라 불리워지는 백도식 형사(김상호 분)와 프로파일러 남예리의 캐릭터를 뚜렷하게 잡고 가던 방식과 달리, 1,2회를 넘어가면서도 <실종 느와르 M>출연진들의 존재 이유는 희미했다. 하지만, 오히려 3,4, 5회 회를 거듭하면서, 또 하나의 퍼즐처럼 드러나는 그들의 캐릭터가 <실종 느와르 M>의 보는 재미를 추동한다. 형사물에서 익숙한 현장 조사에 능숙한 그러면서도 단순한 '정의감'에 휩쓸리는 박휘순이 분한 오대영의 맞은 편에, FBI 출신의 능력치를 가지지만, 정작 사건의 말미에서는 때로는 사건을 방조하거나, 방치하는 듯한 태도로, 사회적 부도덕을 밝히는 실종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혼란스러운 태도를 반영한듯한 길수현 역의 김강우의 캐릭터가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실종 느와르 M>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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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ditator 2015.04.26 12:52

<나쁜 녀석들>이 종영한 토요일 밤 11시 OCN, 새로운 장르물이 한편 찾아왔다. 뱀파이어 형사에서, 법의학자, 그리고 범죄자들로 이루어진 범죄해결집단으로 이어진 장르물은 이제 '실종'이라는 소재를 내건 또 한 편의 특화된 장르물을 가지고 등장한다. 




실종의 서막
첫 회, 외딴 허름한 폐공장 경찰차 한 대가 그 앞에 선다. 앳된 경찰 한 명이 공장에 들어서고, 그의 눈길을 끈 핏자국이 군데군데 있는 비닐 장막, 그가 장막 속으로 들어서고, 마치 풍선더미처럼 공중을 가득 채운 링거를 온 몸 곳곳에 주입받은 시신이 있다. 시신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선 경찰, 문득 시신인듯한 사내의 눈이 경찰과 마주친다. 당연히 비명을 지르고 혼비백산하는 경찰, 카메라는 그 장면을 비닐 장막 바깥에서 냉정한 듯 비추고. 

마치 공포물의 한 장면처럼 시작된 이 드라마의 서막은 이제부터 펼쳐질 숱한 살인의 서막에 불과하다. 존속 살해 혐의로 살인죄로 복역중인 죄수 이정수(강하늘 분)가 퍼즐처럼 풀어내는 힌트에 전 FBI 길수현(김강우 분)과, 실종 전문 베테랑 형사 오대영이 사건을 쫓는다. 하지만 추적은 간발의 차이로 4분이 늦어 범인을 죽게 만들거나, 이미 자살을 한 사람이거나, 심지어 15년 전에 죽은 사람이다. 단 1회만에 네 명이 죽어나간, 하지만 감옥 안의 살인자는 말한다. 이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된 거라고. 



<특수 사건 전담반 TEN>의 아쉬움을 
<실종 느와르 M>은 <조선 과학 수사대 별순검>에서 부터, <특수 사건 전담반 TEN>까지 수사 드라마를 만들어 온 이승영 PD의 새로운 작품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여지훈(주상욱 분) 팀장에 백독사(김상호 분) 형사, 그리고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분)에, 톡톡튀는 감초 박민호(최우식 분)까지 서로 절절하면서도, 의심을 거둘 수 없었던 미묘한 팀웍과 엇박자의 이중주를 절묘하게 선사했던 시리즈 <TEN>의 세번 째 시리즈를 고대하는 팬들의 마음이 무색하게 이승영 PD의 새 작품은 실종을 다룬 <실종 느와르 M>이다. 
하지만 <TEN>의 애청자들이 아쉬울 것은 없다. 여지훈 팀장도, 백도식 형사도, 남예리 프로파일러도, 박민호 형사도 없지만, <TEN>을 가득 메웠던 기괴한듯, 사람을 빠려들게 만드는 사연깊은 사건들의 파노라마는 <실종 느와르 M>에서도 손색없이 펼쳐진다. 
천장을 가득 메운 링거 병으로 최소한의 수액을 공급하며 형사들이 현장을 들이 닥치기 전까지 생명을 보전하는 기괴한 연쇄 살인, 범인이 던져주는 정보에 목을 매달아야 하는 형사들의 절박한 심리, 그리고 그 근원을 추적하여 펼쳐지는 미처 경찰의 수사력이 미치지 못한 곳에서 벌어진 비인간적인 범죄들. 법의 행간에 숨겨진 인간사의 비극이 첫 회에도 불구하고 손색없이 펼쳐진다. 


물론 그래서 아쉽기도 하다. 이미 <나쁜 녀석들>에서도 등장한 바 있는 핏자국이 군데군데 드리워진 비닐 장막은 이제 OCN 수사물의 클리셰처럼 느껴진다. 사형 선고를 앞둔 범인이 던져준 정보를 찾아가는 설정 역시 어디선가 본 듯하다. 심지어, 범인이 던져준 과거의 인물 강순영을 찾아다니며 오대영 형사는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지만, OCN의 수사물을 좀 본 시청자라면 벌써 눈치빠르게 기괴하게 등장한 사건으로 숨진 인물들과, 강순영 사이에 어떤 악연의 고리가 존재함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15년만에 유골로 나타난 강순영과 링버병을 줄줄이 드리운 채 죽어간, 혹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장의 풋풋한 고등학교 시절 사진으로 등장한 피해자들의 인연으로 마무리된 서막은 역시나 흥미진진하다. 거기에 이제 시작이라는 이정수의 한 마디는, 알고서도 다시 한번 속아주고 싶은 수사물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직은 첫 술
<실종 느와르 M>의 첫 회가 새로운 신선함보다, <TEN>의 잔향으로 그득한 것은, <TEN>이 첫 회부터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극을 시작한 것과 달리, 아직은 전직 FBI요원인 길수현도, 7년 실종 베테랑 형사 오대영도 그 캐릭터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인 탓도 크다. 물론, 그저 김강우, 박휘순 두 사람을 한 화면에 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되는 지점은 있지만, 그런 배우가 주는 기본적인 행복감과 별개로, 시리즈로서 <실종 느와르 M>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길수현과 오대영이 기존 수사물의 캐릭터와 별개로 흡인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또한 프로파일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남예리의 매력을 진서준 역의 조보아와, 강주영 역의 박소현이 차별성을 갖고 넘어서야 하는 것 역시 과제다. 
첫 회 왜 현직도 아니고, 전직 FBI요원인 자신을 택했냐는 질문에 이정수가 별다른 대답을 하지않았듯이, 그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 남겨진 <실종 느와르 M>의 과제이자, 숨겨진 미션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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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ditator 2015.03.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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