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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5.12.02 <풍선껌> 알츠하이머, 혹은 삶을 정리하는 어른에 대한 다른 화법
- 2015.10.28 사랑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스펙과 능력을 쌓아요! - <풍선껌>, <그녀는 예뻤다>로멘틱 멜로 속 화려한 싱글들 3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의 사랑 이야기로 시작된 드라마<풍선껌> 하지만, 12회를 마친 이 드라마의 굵직한 줄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박리환의 엄마 박선영(배종옥 분)의 이야기이다. 그러기에 어쩌면 늦가을 감성을 촉촉히 적겨줄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고 <풍선껌>을 봤던 혹자는 현실에서처럼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혈육에의 끈끈하고 지긋지긋한 관계에 지레 질려버리고 이 드라마를 포기했을 수도 있다. 아니, 그 어떤 드라마이든 '쾌(快)'이거나 락(樂)이 아닌, 보는 것자체가 인(忍)이 필요한 드라마들은 드라마조차도 편집본이나 팟캐스트를 이용해 소비하는 세상에서 마치 멸종 위기의 동물과도 같은 존재일 지도 모르겠다. <풍선껌>의 1.705%(닐슨 코리아 기준 케이블 기준)의 쉽지 않은 시청률은 많은 것을 내포한다. 하지만, 드라마<풍선껌>은 그 수치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한 해를 보내며 생각케 한다.
정신쇠약'의 그와 그녀를 '육체 미흡'의 그녀가 위무하다-<그녀는 예뻤다>, <오 마이 비너스> (0) | 2015.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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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치아라의 비밀>괴물과 쓰레기라 부르며 쓰러져 간 성폭행 피해 모녀 -피해자만 상처입고 가해자는 멀쩡한 사회 (2) | 2015.12.04 |
<풍선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으니- 가족이란 이름이 지워주는 무게에 대하여 (0) | 2015.11.25 |
<애인있어요> 최진언과 도해강의 순애보, 이 죽일 놈의 모순덩어리 사랑이라니! (2) | 2015.11.23 |
<응답하라 1988> 88년 쌍문동 골목길 엄마같은 엄마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2) | 2015.11.21 |
10월 26일 첫 선을 보인 tvn의 월화 드라마 <풍선껌>은 늦가을의 시린 마음을 달래 주기에 손색이 없는 로맨틱 멜로 드라마이다. 여느 사랑 이야기와 달리, 드라마는 1회 사랑하는 이의 집에서 자신의 짐을 싸들고 나온 여주인공으로 시작된다. 사랑의 시작이 아닌, 그 끝에서 시작된 드라마는 이 가을 가슴 시린 시청자들을 달래주기라도 하듯이, 주인공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개연성있는' 관계를 직조해 나가기 시작한다. 한 집에서 자라났지만 서로가 이성에 눈을 뜰 사이도 없이, 버려질 두려움에 밀려나버린 여주인공, 그런 여주인공의 아버지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배려맨'이 되어버린 남주인공, 그리고 그들 곁에 저마다의 사연으로 포진한 개성 강한 주변 인물들. 그리고 그 공감가는 이야기의 결을 살린 분위기있는 화면과, 그 분위기를 한껏 배가시킬 ost들, 마치 달콤한 음식에 저절로 손이 가듯 스르르 드라마에 휩쓸리게 만든다. 이동욱, 정려원은 역시나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한껏 살리고, 시크한 이종혁과, 상처받은 듯한 눈매의 박희본도 반갑다.
<육룡이 나르샤> '욕망' 혁명을 추동하다 -길태미와 홍인방 (0) | 2015.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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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치아라의 비밀> 공모자가 된 마을 사람들, 부도덕을 용인하는 '현재'의 기시감을 느끼다. (0) | 2015.10.30 |
<애인있어요> 독고용기가 된 도해강, 그리고 최진언,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0) | 2015.10.26 |
<송곳>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 송곳같은 사람 이수인과 구고신으로 시작된 드라마 (1) | 2015.10.25 |
<두번 째 스무살> 어른도 되고, 사랑도 하고-하노라의 일거양득 (0) | 2015.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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